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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서구식 식단이 장내 염증에 영향을 미쳐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MNT)가 전했다.
아드레아 세베리노 사크로 쿠로에 가톨릭대 교수가 이끄는 이탈리아 연구팀은 서구식 식단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식물 유래가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구식 식단에는 포화지방, 정제 곡물, 설탕, 가공육 등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저섬유질 식단은 점액 생성에 중요한 단쇄 지방산의 생성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T세포(세포 매개 면역 담당) 및 기타 면역 기능의 조절을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포화 지방이 많은 식단과 인공 감미료와 같은 첨가물은 장내 비피더스균의 양이 적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피더스균은 대표적인 유익균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것은 궤양성 대장염 위험을 43%, 크론병 위험을 27%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육류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붉은 육류, 초가공식품, 설탕,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가 과민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IBD 발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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