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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이준석 "한동훈 권위와 특혜 尹서 나온 것…착각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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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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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론'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 전 위원장의 모든 정치적) 권위와 특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간과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설과 관련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거나 평가할 만한 성과가 나왔으면 그렇게 (평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성과 없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찍어 내려서 비대위원장 만들어준 게 지금 한 위원장의 유일한 정치적 이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도 언급했다. "이준석이 박근혜 키즈 소리 듣다가 박근혜 후광에서 벗어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다. 그는 "10년 가까운 반야인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이준석의 성취가 박근혜가 쥐여준 것을넘어섰다는 평가를 듣는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그걸 (한 전 위원장이) 부정할 수 있겠느냐"고 재차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또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해도 실패할 가능성을 크게 봤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은) 관훈토론 한 번밖에 나온 것밖에 없고, TV토론도 안 나오고 아무것도 안 하기 때문에 정치적 역량 평가를 못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에서 제기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불화설'에 대해 이 대표는 "정치 고관여층이나 윤석열·한동훈이 최근 사이 안 좋더라 얘기할 수 있다"며 "정치 저관여층에게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들의 관계를 정의당과 진보당에 비유하며 "'우린 너무 달라'라고 서로 이야기하지만, 관심 없는 사람이 보면 초록 동색"이라고 했다. 사실상 "국민들은 검사1이 검사2를 당겨준 거고, 검사2가 싸우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사이 틀어진 정도로 단순화해서 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혹시 대중적인 인기가 있다면 '이 사람과 붙어 있다면 얻어갈 수 있는 게 있나'가 유일한 관심사일 것"이라며 "한 위원장 총선 때 보면 후보를 띄우는 것보다 자신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이다. 그런 게 다 파악 끝났을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다만 이 대표는 "할 게 없는 당대표가 뭘 하느냐가 문제"라며 "선거 때는 유세나 공천이라도 하는데 선거가 없을 때 당 대표는 스스로 알아서 잘해야 한다. (근데) 그 와중에 대선 행보를 하려고 하면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의 등판론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이) 물렸다는 생각을 한다"며 "주식시장에서 물려서 물타기 하려는 그런 생각을 하는 듯한데, 물린 상황에서는 한 번 끊고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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