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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 (토)

女14명, ‘이곳’서 집단 요가하다 퇴출…“이게 유행이라고?” 베트남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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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위 댄스·요가·에어로빅…

틱톡發 유행에 베트남 ‘골머리’

헤럴드경제

[뚜오이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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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오이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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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베트남에서 찻길을 건너며 춤을 추는 틱톡발(發) 유행이 퍼지고 있다. 이에 차도 한복판에서 춤을 추고, 심지어는 단체 요가나 에어로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부 다낭시의 '드래건 브리지' 다리 근처 교차로에서 어린이 5명이 춤을 추며 횡단보도를 지나는 30초 분량의 영상이 화제몰이를 했다.

이곳은 다난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교차로였다.

하지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이들 어린이들은 이런 점이 신경쓰이지 않는 듯 즐겁게 춤을 추며 길을 건넜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수많은 행인이 빨간 불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와중이었다.

한 다낭 시민은 "어른들이 춤을 추며 차도를 건너가는 영상도 많이 봤다"며 "아이들이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차를 못 볼 수도 있었다"고 했다. 현지 누리꾼들 또한 "아이들이 걱정", "또 저러다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느냐", "아이들에게 잘못된 경험을 심어주는 것"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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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오이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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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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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부 달랏시에서도 지난 17일 차도를 막고 에어로빅을 하던 여성 5명이 1인당 10만~20만동(약 5400~1만700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로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방향 차로를 막은 후 차 앞에서 음악을 틀고 에어로빅을 했다.

이들이 길을 막은 탓에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은 꼼짝없이 지나가지 못한 채 기다려야 했다. 이들은 5~7분가량 에어로빅을 했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에서 경고를 하자 결국 중단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그런가 하면,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의 요가 현장을 발견한 당국이 제지하자 당초 17명인 이들 일행 중 3명은 차도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14명은 꿋꿋하게 요가를 이어갔다.

결국 교통경찰은 이들에게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를 적용, 1인당 15만동(약 8000원) 가량의 과태료를 매겼다.

이 뉴스를 본 누리꾼들은 댓글 등으로 "다음에는 그냥 둬라. 과태료보다 트럭 바퀴가 이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뚜오이째는 "이런 행위는 주로 조회수를 노리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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