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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변화하는 중고차 시장] 현대차까지 진출…온라인 거래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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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양산 센터.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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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를 기다리던 A씨는 계약 취소 건으로 1주일 뒤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당장 다음날까지 잔금을 지불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재 타고 있는 차를 팔겠다고 접수하자마자 계약이 성사됐다. 절차가 간편해 아주 만족스럽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비대면 거래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이제는 중고차 거래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통의 강호 케이카가 업계 최초로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온라인 내 차 팔기(C2B) 플랫폼을 지향하는 헤이딜러의 성장도 돋보인다. 여기에 현대차그룹까지 가세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졌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헤이딜러 운영사인 피알앤디컴퍼니는 지난해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156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99억원으로 34.9% 증가했다.

헤이딜러는 딜러와의 대면 만남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소속 전문 평가사가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고객 대신 차량을 경매에 올려주는 ‘헤이딜러 제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차별화된 서비스에 배우 김혜수와 한소희를 앞세운 스타 마케팅까지 더해져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2014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헤이딜러는 지난해 6월 누적 거래액 10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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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중고차 거래 서비스 ‘엔카홈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엔카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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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2016년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8개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 이용객은 지속 증가해 지금은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1%에 달하는 수치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온라인 전용 판매채널을 통해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면서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 출고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이내에 무사고 차량만 판매한다. 다만 기존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일정 수준 점유율을 지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2.9%, 내년 4월까지 4.1%를 넘지 않기로 했다. 기아는 올해 4월까지 2.1%, 내년 4월까지 2.9%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엔카닷컴은 2019년 비대면 중고차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를 론칭해 지속적인 성장세다. 엔카홈서비스는 엔카가 확인한 무사고 차량을 딜러 대면 없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신청건수는 론칭 첫해와 비교해 333% 성장했다. 엔카홈서비스 등록매물은 2만여대로, 론칭 초반 2000여대에서 10배가량 증가했다.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2021년 비대면 내 차 팔기 서비스 ‘바로팔기’를 선보였다. 딜러·차량평가사와 만나지 않고 6시간 이내로 견적을 받아 판매를 결정할 수 있어 빠르게 차를 처분해야 하는 고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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