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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뻔뻔한 김호중 영구 퇴출시켜라" KBS 시청자센터에 청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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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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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를 가요계에서 영구 퇴출하라는 시청자 청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씨 관련 청원 글이 10여건 올라왔습니다. 모두 김씨를 가요계에서 영구적으로 퇴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특히 한 청원에는 2000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한다고 의견을 남겼는데, 이 청원을 올린 이는 "시청자를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하는 사람을 무슨 공인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1500여명이 동의한 또 다른 청원에서도 "음주운전, 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씨를 KBS에서 영구 퇴출시켜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이 청원인은 "범죄를 저질러 놓고서도 일언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창원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렸다"며 "만약 KBS가 계속 김씨를 출연시킨다면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 찍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김씨와 그의 소속사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부터 김씨는 방송에 나와선 안 될 국민을 기만한 자다, 김씨를 모든 방송사에서 영구 퇴출해야 한다 등의 청원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KBS 시청자 청원은 30일 내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KBS의 공식 답변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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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씨 관련 청원 글 〈사진=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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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씨와 그의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씨의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씨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해선 증거인멸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이 이들의 영장을 청구하면 이르면 모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습니다.

이후 김씨의 매니저가 경찰에 허위 자수했고,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으나 이 과정에서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결국 음주운전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밤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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