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FF 특별전’ 공식 초청
[울산=뉴시스] 울산울주세계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인 '움프서밋' 작품인 '여름에 내린 눈'(이가경)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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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역대 제작지원작 5편이 제21회 카트만두국제산악영화제(KIMFF·Kathmandu International Mountain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
22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인 '움프서밋'을 통해 탄생한 작품 중 5편이 ‘UMFF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초청돼 오는 1일 카트만두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상영작은 인수봉에 오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과 유지태 배우의 내레이션으로 표현한 '친화득 B'(최원재), 집안 사정으로 발레를 관두게 된 초등학생 ‘은주’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여름에 내린 눈'(이가경)이다.
또 직장 내 신년 산행에서 겪는 ‘현남’의 고충을 다룬 '계양산'(주영), 고향 제주를 찾은 청년과 유골을 묻으려는 4.3사건 유족 두 사람의 동행을 담은 '뼈'(최진영), 변화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애니메이션 '나무의 집'(김혜미)이다. 이중 최원재·주영·최진영 감독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정진 프로그래머와 함께 네팔을 방문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2016년 제작지원작(밤빛, 산의 남자, 오월) 공식 초청, 2022년 이정진 프로그래머의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 등 카트만두국제산악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UMFF 특별전’은 다양한 가치와 시대상을 담은 한국의 독립영화를 소개함으로써, 올해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간의 국제적인 협력을 확장해 나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9일 개최되는 카트만두국제산악영화제는 2000년에 시작돼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초의 산악영화제다. 전 세계 주요 산악영화를 네팔에 소개함과 동시에 영화산업 규모가 크지 않은 네팔에서 젊은 감독들이 자신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창구로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닷새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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