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민심과 당심을 누구보다 잘 실천할 것이라는 믿음. 고민 끝에 우원식 후보를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인재위 간사를 역임한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부조직법 관련 3+3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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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30년 전부터 지켜본 우 후보는 단 한 번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당의 이익을 훼손해본 적이 없었다"며 "개혁과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새로운 의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6일 우 후보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며 "이후 다수 당원의 반응은 '왜 다수 당원의 의사와 달리 의원들이 투표했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다수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에서 결연히 싸워달라고 했다"며 "국회의장 선거에서 당원들의 요구도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선택도 다수 당원의 요구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저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당내에 대두되고 있는 '당원 권리 확대'와 관련해선 "당원의 권리가 더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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