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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재용 "AI 악용 최소화·혜택 극대화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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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울 정상회의서 영상 연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인공지능(AI)서울 정상회의' 정상세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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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1일 열린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AI는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21~22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대표가 참석해 AI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 회장은 "AI 기술의 장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의 과정에서 AI의 악용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가치로 '기술을 통한 인류 사회 공헌'을 소개하며 혁신과 포용을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기술을 통한 인류 사회 공헌"이라며 "삼성은 전 세계 엔지니어를 응원하고 청년들을 교육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와 국가, 그리고 사회 내부의 기술 불평등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기술·제품을 통해 모든 기업과 사회, 나아가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고효율·저전력 반도체로 기업들이 비용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함께 하면 해 낼 수 있다"라며 "삼성은 글로벌 사회와 적극 협력해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가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인공지능 #에너지 #기술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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