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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포브스 코리아' 5월호 표지인물 '파워 셀러브리티' 김호중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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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으로 구속위기에 처한 가운데 그를 표지인물로 내세운 경제월간지 '포브스 코리아'가 다서 난감한 입장이 됐다. 세계적인 경제매거진 '포브스'의 한국판인 '포브스 코리아'는 5월호 표지모델로 김호중을 등장시켜서 시중에 판매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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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4 파워셀라브리티 40'에 뽑힌 김호중이 '포브스 코리아' 5월호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사진 = 포브스코리아 표지 캡처] 2024.05.21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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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코리아'는 5월호에서 매년 조사해서 발표하는 '2024 파워 셀러브리티 40'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2024년 파워 셀럽 명단에는 손흥민, 김민재, 이정후, 이강인, 류현진 등 스포츠 선수와 임영웅, 김호중, 장민호, 이찬원, 영탁, 정동원 등 트로트 가수가 강세를 보였다. 히트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배우 고윤정 등 신예 스타가 파워 셀럽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1위는 블랙핑크가 차지했으며 김호중은 가수 중에는 뉴진스, 임영웅,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아이브, 차은우, 트로트가수 장민호, 이찬원 등에 이어 17위에 올랐다. 문제는 '포브스 코리아' 측이 음준운전이 불거지기 전이어서 김호중을 4페이지에 걸쳐서 인터뷰 하고, 그의 팬들에게 전하는 자필편지도 게재한 것. 김호중은 '포브스 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클래식) 거장들과 함께하는 작업은 늘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다. 실제로 만나고 함께 무대에 서다 보면 '꿈인가 생시인가' 할 정도로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D나 음원으로 듣던 연주,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거장들과 함께 노래한다는 사실만으로 자신감이 샘솟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예전엔 저 멀리서 반짝이는 스타가 되고 싶었다. 지금은 가까이에서 늘 지켜주는 동네 형 같은 푸근한 사람이자 가수이고 싶다. 누구나 함께 노래하고 무대에 서고 싶은 가수. 인생은 한 번뿐인 소풍이다.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는 그 날까지 늘 즐겁게, 내가 가진 달란트로 정진하면서, 음악하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4월 4일 김호중은 정규 2집 앨범 'A Life'를 발매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초동 판매량 82만6803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8위에 올랐다. 본인의 콘서트는 물론 각종 클래식 무대에서 협연 제안이 잇따르는 중이었다.

포브스코리아 '파워 셀러브리티 40'는 미국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최고 수입 셀러브리티(Highest-paid Celebrity 100)'의 한국판이다. '파워 셀러브리티 40'도 셀럽의 한 해 수입을 기준(50%)으로 하되, 여기에 언론, 소셜미디어, 방송 영향력을 수치화(50%)하고 4개 지표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하여 발표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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