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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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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란 대통령 사망에 조전 보내…"심심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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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부통령에 "충격적 소식…세계 인민에게 큰 손실"

아주경제

라이시 이란 대통령(왼쪽)이 19일(현지시간)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 갔다가 돌아오기 위해 헬기에 탑승해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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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헬기 사고로 대통령이 사망한 이란에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 위원장이 "이란 수석 부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수석 부통령에게 전달한 조전을 통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뜻밖의 사고로 서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접했다"며 "당신과 당신을 통해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시 대통령의 서거는 "형제적인 이란 인민과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 인민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이라며 "(그는)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 이익, 이슬람교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이란 인민의 위업에 커다란 공헌을 한 걸출한 정치 활동가이자 조선 인민의 친근한 벗"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강력하고 부흥하는 이란을 건설하기 위해 굴함 없이 힘차게 전진해 나가리라고 확신한다"며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반미 진영의 전통적 우방국인 양국은 최근 '친러'를 매개로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열린 댐 준공식 참석 후 탑승한 헬기가 산악지대에 추락하면서 다른 탑승자들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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