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20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 40분까지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백 대표는 기자들에게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며 찍은 영상 원본과 인사 청탁 내용이 담긴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추가 자료를 요청했지만, 현재로써는 신뢰할 수 없어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한 이후에 나머지 증거자료를 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의 소리 측 변호사는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해 검찰에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답을 듣지는 못했다며 적절히 판단하겠다는 추상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청탁 인사와 관련해서는 최재영 목사 외에 제3자가 있다며, 상당한 유력 인사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백 대표 측은 대검찰청을 찾아 김 여사의 또 다른 금품 수수 정황을 수사해달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추가 고발장을 냈습니다.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가방의 대통령 직무 관련성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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