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尹대통령, 與 PK초선 만나 "거부권·예산편성 당 의견 적극 듣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선인 "대통령 호위무사 되겠다"…尹 "당의 호위무사 되겠다" 화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와 만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과 만찬을 하고 있다. 2024.5.1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최평천 김철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22대 총선을 통해 처음 국회에 입성하는 부산·울산·경남(PK) 초선 당선인들을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낙선·낙천자들과 오찬을 했고, 지난 16일에는 수도권과 대구·경북(TK) 초선 당선인들과 만찬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예산 편성권 등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 있는데 당이 민심을 살펴 건의하면 반영하고 당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과 소통을 많이 할 테니 적극적으로 의견을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만찬에서 한 당선인이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하자 "나는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화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초선답게 해달라. 당의 도우미가 되겠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들은 "낙동강 벨트 선거가 어려웠다", "개헌 저지선을 지킨 것에 PK의 역할이 컸다" 등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웠던 점을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축하와 격려를 건넸다고 한다.

한 당선인은 건배사로 "우리가 너무 패배 의식에 젖어있는 것 같다. 미래를 향해서"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 '채상병특검법', 야당과의 관계,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정치 현안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PK 당선인 10여명과 지난 TK 당선인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던 유영하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만찬 메뉴로는 회가 포함된 한정식이 제공됐고, 반주로 맥주 한잔가량을 곁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p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