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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잇따르자 '개통령' TV쇼도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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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 결방
KBS "강형욱씨 관련 논란 파장 고려"
한국일보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속 강형욱씨 모습. KBS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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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20일 결방했다. 출연자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으며 구설에 오른 여파다.

결방은 이날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KBS 관계자는 "강씨 관련 논란 파장을 고려해 '개는 훌륭하다'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후 방송 재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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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설립한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별점. 잡플래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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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관련 논란이 인 배경은 이렇다. 기업 정보서비스를 알려주는 한 사이트에 강씨 회사 전 직원이라 밝힌 이들이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훼했다" "퇴사하고 공황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녔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최근 잇따라 올라오면서 잡음이 불거졌다. 강씨 회사 홈페이지엔 '6월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다. 강씨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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