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사옥/사진제공=동양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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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올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8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5%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3.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을 적립한 영향이 크다. IBNR은 보험사고가 발생했으나 보험사에 청구되지 않아 미래에 지급할 추정보험금을 의미한다.
올 1분기 영업지표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크게 증가했다. 보험영업 실적인 1분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 APE의 약 96%를 차지했다. 특히 건강상품 APE는 8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6%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1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 역시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보험 신계약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5.9% 상승한 2043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의 지난 3월 말 보유계약 CSM은 지난해말 대비 5.9% 상승한 약 2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전속 설계사 실활동인원이 전년도 말 대비 약 10.5% 증가해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도와 동일한 3.83%를 유지했다. 투자손익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1346억원) 대비 61.4% 감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건강보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이익 체력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신계약 매출 증대와 전속조직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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