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수수료로 타 업체와 차별화
㈜헤럴드와 업무 협약
신용카드로 월세를 내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고 있다. 임대관리 전문기업 디케이홈스가 월세·관리비 결제대행 서비스를 위한 '홈스페이'를 20일 본격 출시하고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내 한 대학교 앞에 위치한 부동산에 오피스텔 월세 가격이 붙어있다. [헤럴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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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임대관리 전문기업 디케이홈스가 월세·관리비 결제대행 서비스를 위한 '홈스페이'를 20일 본격 출시하고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업계 최저 수수료인 2%대를 내세운 홈스페이의 출시로 최근 청년층이나 소상공인들의 월세 부담이 한층 크게 경감될 전망이다.
디케이홈스는 홈스페이의 대중화를 위해 20일 오전 ㈜헤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홈스페이의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헤럴드는 홈스페이의 관련 마케팅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현재 일부 신용카드사와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월세결제대행 서비스의 수수료는 4~9%대인데, 홈스페이는 이를 2%대로 크게 낮췄다. |
이번에 출시된 홈스페이와 같은 월세결제대행 서비스는 임차인이 대행업체에 카드로 월세를 결제하면, 업체가 대신 집주인에게 임차인 명의로 임차료 및 관리비를 납부해 주는 것을 말한다.
당장의 월세를 내기에도 힘든 임차인들에게는 임대인 동의 없이,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을 통해 월세 부담을 덜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임차인은 월세결제대행 업체에 임차료와 4~9%대의 수수료를 포함한 액수를 결제하게 되는데 홈스페이는 2.9%로 해당 수수료를 책정해 업계 최저 수준을 내세우고 있다.
홈스페이 관계자는 "최근 물가가 계속 오르는 등 청년, 소상공인들의 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많은 대학들이 기숙사비를 카드 결제 대신 현금 납부로만 받는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마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홈스페이는 이른바 '카드깡(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는 것처럼 꾸며 결제한 뒤 현금을 받는 불법 할인 대출)' 등 변칙적이고 불법적인 카드 사용 차단을 위한 각종 보안시스템도 구축했다.
임대사업자 확인을 비롯한 임대차계약서, 관리비고지서 등 증빙서류를 철저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건영 디케이홈스 대표는 "여타 월세대행업체와 달리 서비스의 안전성을 고려해 신뢰도 높은 1차 결제대행업체(PG사)와 계약을 했다"며 "소득 세액공제 역시 가능해 임차인들이 보다 안심하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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