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아침에 한 장] 우크라에 보낸 한국 구급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마린스키궁 앞에서 한국에서 보낸 구급차 40대가 전달되고 있는 장면입니다.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 앞에서 대한적십자사가 보낸 구급차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제가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함께 만나 보시죠. 대통령 관저 앞에는 한국에서 건너 온 현대와 기아차 앰뷸런스가 도열했는데요. 전쟁이 길어지며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550대가 넘는 우크라이나 의료 차량이 파괴되거나 노획됐습니다.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 국민의 지원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급차 40대가 기증된 겁니다. 전달식이 끝나자 대원들은 구급차를 몰고 일제히 격전지로 떠나며 한국 참석자들에게 엄지를 지켜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