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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호중, 음주 뺑소니 열흘만에 시인 "크게 후회하고 반성".. 위약금 문제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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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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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19일 '음주 뺑소니'를 시인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SUV 벤테이가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지 10일 만이다.

김호중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이날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아리스(팬클럽)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은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인데 어리석은 내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며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나.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호중이 거짓말을 일삼으며 강행한 경남 창원 공연이 끝나자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과 관련 팬들 사이에서도 기만당했다는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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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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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하면서 그가 계약한 공연, 방송, 광고 등도 중단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출연도 주최사 KBS의 출연자 교체 요구로 무산될 확률이 높다.

오는 6월 1∼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과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역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공동 주최한 SBS미디어넷도 빠지는 것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음주 뺑소니로 사건으로 인해 콘서트 취소 환불, 예정된 행사 출연료 위약금, 광고 출연료 위약금 등을 합산하면 백억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래는 김호중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래는 김호중 팬카페 심경글 전문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슴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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