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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가자지구 목표물 70개 이상 타격…"자발리아·라파서 정밀 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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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난 1월 작전 종료 선언했던 자발리아로 회귀

"테러리스트, 군사 기지 등 70개 이상 목표물 공격"

뉴스1

16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남쪽 도시 칸 유니스의 건물 잔해사이로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의 널빤지 판잣집들이 들어서 있다. 2024.05.16 ⓒ AFP=뉴스1 ⓒ News1 김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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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에서 제한적인 표적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북부 일부에서도 공격을 이어나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의료진 및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 캠프를 중심으로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가자 북부는 이스라엘이 지난 1월 주요 작전 종료를 선언했던 지역이다. 그중 자발리아 난민 캠프는 가자지구의 난민 수용소 8개 중 가장 큰 규모다. 주민들은 전날인 18일 이스라엘 군대와 탱크가 거리로 진격해 지상 공격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추산했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와 라파를 포함한 가자지구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그들의 기반 시설에 대한 정밀 작전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공군이 가자지구에서 계속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하루 동안 무기 저장시설과 군사 인프라, 이스라엘 방위군에게 위협을 가한 테러리스트, 군사 기지 등 7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군은 피난민들로 가득 찬 라파 일부 또한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파에서는 지난 6일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을 시작한 이후 약 80만명의 피난민이 또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도 결론을 내지 못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내외적으로 결단을 압박받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한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18일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포함해 가자 전쟁 계획을 마련하라고 압박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합의안을 검토하고 논의를 나눴다. 이후 이스라엘로 이동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고 최근 중단된 하마스와의 협상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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