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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 투자와 무관"…기자회견 후 첫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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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짜깁기한 적 없다" 재차 반박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하이브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각종 의혹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민 대표가 자신의 이름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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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하이브, 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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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19일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는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자신이 외부 투자자를 만나 어도어의 경영권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는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민 대표는 당시 지인이 오랜 친구들을 자리에 불렀으며, 그들이 네이버와 두나무 관계자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 대표는 "내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관계자와 사적인 연락 외에는 경영권에 대한 연락은 나누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어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라며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어도어 인수)을 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민 대표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뉴진스 멤버들을 비방하는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변명이나 해명을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뉴진스 멤버들과의 강한 유대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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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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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브도 민 대표가 입장문을 발표한 직후 "어떤 자료도 짜깁기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투자자들을 어떤 의도로 접촉했고 끌어들일 생각이었는지는 민 대표의 대화록에 무수하게 남아있다"며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인 무속 경영, 여성 직장인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다. 모두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이사로서는 부적절하고,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라고 했다.

하이브는 또한 "아티스트가 본 사안에 언급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아티스트와 본인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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