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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채상병 수중 수색 지시 누가했나…해병대 7여단장·11대대장 대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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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왼쪽)과 11포병 대대장(오른쪽)이 19일 낮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경북 경산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청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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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경찰이 19일 해병대 1사단 7여단장과 11포병 대대장을 상대로 대질 조사을 진행 중이다.

7여단장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10여분 후 11대대장도 경북청에 입장했다. 변호인과 동행한 이들은 '수중 수색 지시는 누가 했나' '구체적인 지시 내용이 뭐였나' 등의 취재진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번 대질조사는 채상병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수중 수색을 누가 지시했는지가 쟁점이다. 앞서 경찰 조사 과정에서 7여단장은 수중 수색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11대대장은 7여단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지난 13일 경찰에 출석해 사고 당시 수중 수색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11대대장 변호인 측은 "언론에 밝혀진 대로 (진술이) 모두 엇갈리는 게 아니라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엇갈리는 부분도 있다"며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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