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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에듀플러스]SW중심대학을 만나다⑮배두환 KAIST SW교육센터장 “SW 지식 실질적 활용 필요…학생의 해외 진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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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배두환 교수


“디지털화와 기술 발전으로 인한 SW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는 더욱 심화되고, SW 인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W 역량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창의적인 통섭형 인재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배두환 KAIST SW교육센터 센터장은 SW 교육체제 개편과 환경 제공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배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KAIST SW중심대학 교육 커리큘럼은.

-전교생 SW 기초교육 의무화와 SW 전공생 융합교과 선택을 졸업 요건으로 운영한다. SW 역량 강화는 물론 다학제간 융합적 사고력을 강조한다. 실시간 양방향 교육을 위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촉진하고,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실전적 문제해결 경험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사업의 주요 역할인 SW 가치확산 및 저변확대를 위한 SW 엔지니어 육성 과정,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개방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2차 SW중심대학 재지정 준비를 하면서 가장 주력한 부분은.

-혁신적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융합 교육 심화해 포용적 글로벌 SW 인재 육성에 중점을 뒀다. AI 교육 조교(AI-TA) 등 에듀테크를 고도화하거나 자체 개발해 학생 개인 역량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효율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또한 포스트 AI 시대에 대비한 신기술 분야 교과 개발, 인문사회 교수 1명을 포함한 3개 학과에서 공동 운영하는 스마트융합특강, AI특별지정전공·지정융합전공·자유융합전공 등 SW 기반의 융합 교과과정을 도입했다. 학생들이 기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성과 창의적 역량을 키우도록 한 것이다.

▲1단계 사업과 비교해 2단계 사업의 차이점은.

-1단계 사업과 비교해 2023년 기준 SW전공 재학생 수는 약 2.4배, SW 전공 교과목 수는 약 2배, SW 기초교과목 수강생 수는 약 2.7배 증가했다. 전공 학점도 31학점에서 49학점으로 늘어났고 학점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도 9학점에서 21학점까지 확대됐다. 많은 학생이 기업 현장에 참여하고 전공 지식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이 개선된 것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도전적·창의적 융합인재 양성과 수요 기반의 혁신적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해 상과를 활용으로 실현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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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만의 SW교육 모델은.

-SW 지식의 실질적 활용을 강화하는 창업 교육과 학부생 연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SW 분야 앱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과정별 기술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창업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총 81개 팀이 창업했다. 정부와 민간으로부터 약 60억 원의 초기 투자금도 확보했다. 학부생 해외 연구 인턴, 학부생-대학원생 공동 산업체 연구프로젝트 참여 경험도 장래 학업과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KAIST SW중심대학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은.

-학생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교육목표로 정했다. 실시간 양방향 교육, 전공 심화 융합 교육, 문제 중심 실전적 산학 프로젝트, 전주기 창업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은 질문하는 인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대학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위주의 교육 성과를 지향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에 기여하고자 한다.

▲사업단의 향후 계획은.

-대학은 교육과 연구 외에도 사회·경제적 활동 주체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제는 학생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창업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2단계 사업에서는 그동안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창업 팀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 투자유치, 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등 글로벌 스타트업 론칭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다. 대학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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