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하마스에 잡혀간 53살 론 베냐민의 시신을 가자지구에서 찾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냐민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7일 오전, 해외여행 중이던 두 딸에게 가자지구 분리 장벽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집으로 돌아간다는 음성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베냐민이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살해당했으며, 숨진 상태에서 가자지구로 이송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작전 과정에서 인질 시신 3구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마스에게 붙잡힌 인질 250여 명 가운데 100여 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때 풀려났고 나머지 130여 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가운데 30여 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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