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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에 첫 대면보고…'김 여사' 수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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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인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 하루 만인 오늘,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첫 대면보고를 했습니다. 1시간 넘게 보고가 이어졌다는데, 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상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7초 침묵으로 불만을 드러낸 검사장급 인사의 핵심은 서울중앙지검장 교체였습니다.

신임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어제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 이 총장 지시에 부응하는 발언을 했고,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어제)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이 총장을 찾아가 1시간여 동안 대면 보고를 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김 여사의 명품 수수 논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경과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대면보고는 통상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데, 취임식 등으로 하루 늦게 이뤄진 겁니다.

이 지검장은 앞서 두 사건을 수사중인 형사 1부장과 반부패수사 2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는 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공범 2명에게 '방조'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공범들은 주가 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처럼 큰 규모로 거래한 투자자들로, 이 재판 결과에 따라 김 여사 수사와 기소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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