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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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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 번째 항공모함 건조…세계 첫 '드론 항모'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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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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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드론 항공모함으로 보이는 중국 함선(A 표시)

중국이 네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했으며, 세계 첫 드론 항모로 보인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미국 군사전문매체 해군뉴스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함선 한 척이 양쯔강 한 조선소에서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2022년 12월 진수됐지만 이전에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랴오닝함과 산둥함 그리고 푸젠함에 이은 중국의 네 번째 항모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함선은 일반적인 항모보다 규모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또는 중국 해군 대형 항모 길이의 약 ⅓, 폭은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고정익기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규모이지만, 갑판이 비스듬하지 않고 직선형이어서 함재기 동시 이착륙은 불가능합니다.

또, 일반적인 함재기 격납고 공간이 없는 것으로 보여 탑재 함재기 수는 크게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항모 설계에서 벗어난 이 함선이 드론 전용 항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비행갑판은 미군의 드론 프레데터와 흡사한 날개폭 약 20m 중국 드론을 운용하기에 충분한 크기입니다.

해당 조선소에서는 대형 드론 모선 두 척이 건조된 바 있습니다.

앞서 위안화즈 해군 정치위원은 지난 3월 네 번째 항모를 건조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튀르키예 등도 드론 항모를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 해상 전투에서 드론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함선이 드론 항모가 아닌 해상에서 드론 작동을 테스트하는 일종의 실험 플랫폼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미국 해군뉴스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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