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김밥, 자장면 값 매달 오르나…정부, 외식업계에 물가안정 협조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4월 서울지역 8개 대표 외식 메뉴중 5개 품목 가격 상승
김밥 가격은 더 오를 전망, 냉면은 1만2천원 육박
농식품부·해수부·중기부-외식업계, 소상공인업계와 합동 간담회 개최
"물가 부담 완화에 동참 요청"
노컷뉴스

스마트이미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 외식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등 대표적인 외식 품목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5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김밥은 지난 3월 평균 3323원에서 3362원으로 올라 1년 전 대비 7.7% 상승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를 기록한데다 맛살·시금치·참기름 등 김밥 재료 평균 가격도 지난해 연간 가격 대비 최대 18.1% 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장면 가격은 7069원에서 7146원으로, 칼국수는 9115원에서 9154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냉면은 한 그릇에 평균 1만1692원으로 154원 올랐다. 서울 유명 냉면집인 우래옥과 봉피양은 1만6천원을, 을지면옥과 을밀대는 1만5천원을 각각 받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8038원에서 8115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겹살과 비빔밥은 3월과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 가격은 38원 떨어졌다.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같이 외식물가 오름세가 지속되자 물가관련 부처들은 외식업계와 합동 간담회를 갖고 물가안정에 협조를 당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날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및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물가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서 송미령 장관은 외식업체 육성 자금 2배 확대, 먹거리 물가안정 대책 등을 소개하며 외식업계·소상공인 또한 물가 부담 완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대환대출, 이자 환급 등 금융부담 완화를 비롯해 전기요금 특별지원과 같은 경영비용 경감 등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송명달 차관은 비축물량 방출, 마트·온라인몰 할인지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서 물가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식업계와 소상공인 업계는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올해 처음 도입된 외국인력고용허가제(E-9)의 도입요건 완화, 배달앱 수수료 부담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은 외국인력고용허가제(E-9)와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배달앱 문제도 공정위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