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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특징주] 美 FDA 신약 허가 불발…HLB그룹주 일제히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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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회장 "최종 보완 요청서 받아"

더팩트

17일 오전 HLB그룹주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당사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승인을 받지 못 했다고 전하는 진양곤 HLB그룹 회장의 모습. /HLB에이치엘비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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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글로벌 제약 바이오업체 HLB가 17일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HLB가 개발한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승인을 받지 못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9만5800원) 대비 29.96%(2만8700원) 하락한 6만7100원을 호가하고 있다. HLB는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한 뒤 줄곧 해당가를 유지 중이다. 급락세로 인해 전날 코스닥 시장 2위까지 올랐던 HLB의 시가 총액 순위도 4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HLB이노베이션(-30.00%) △HLB글로벌(-29.97%) △HLB파나진(-29.96%) △HLB제약(-29.87%) △HLB생명과학(-29.98%) △HLB테라퓨틱스(-29.97%) △HLB바이오스텝(-29.94%) 등 그룹주들 모두 일제히 하한가를 연출하고 있다.

HLB는 지난해 5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해 FDA의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으나, 이날 FDA가 최종 보완 요청서를 HLB에 보내면서 신약 승인이 불발됐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FDA에서 보내온 문서를 보면 리보세라닙은 문제가 없으나,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항서제약 측)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FDA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실사 과정에서 항서제약이 지적을 받았는데, 지적을 받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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