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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김호중 측 "음주한 사실 없어…조사 결과 따라 법적 책임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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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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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어제(16일)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채널A는 김 씨가 지난 9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습니다.

사고 3시간여 뒤 김 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이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며, 김 씨는 사고 직후 귀가하지 않고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 경찰에 출석,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자신이 김 씨의 매니저에게 경찰 대리 출석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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