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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4월 취업자 26만1000명↑ …실업자 증가폭 3년여만에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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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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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3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6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1000명(0.9%) 증가했다.

올해 1~2월 30만명대를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으로 급감했다가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와 돌봄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제조업, 보건복지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60세이상에서 29만2000명, 30대에서 13만2000명, 50대에서 1만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9만명, 20대에서 7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3000명), 정보통신업(6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6000명), 교육서비스업(-4만9000명), 도매및소매업(-3만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3000명, 임시근로자는20만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4만7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2%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8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 증가했다.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60세이상(3만9000명), 50대(2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7만4000명(1.1%) 줄어 1596만100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9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000명(0.5%)증가했으나, 여자는 998만9000명으로 20만6000명(-2.0%) 감소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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