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건희 여사가 다섯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방한한 캄보디아 정상의 배우자를 맞이하고, 공식오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수사를 받을 땐 받더라도, 대통령 배우자 역할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부인을 맞이한 뒤 환담을 나누고, 윤석열 대통령과 배웅도 함께 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김건희 여사는 오늘 양국 정상 공식 오찬에 양국 내외분이 함께 참석해서 오찬 행사를 가졌고…."
훈 마넷 총리는 정상회담 중 김 여사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훈 마넷 / 캄보디아 총리
"특히 영부인님께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 주신 것은 아주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는 2022년 캄보디아 방문 당시 심장병을 앓고 있던 로타 군을 만난 뒤 한국 병원 수술을 도운 인연이 있습니다.
김건희 / 대통령 부인 (지난해 1월)
"고생했어요 진짜"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동행 이후 다섯달만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명품 수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전투표나 정상 배우자 외교를 비공개로 소화한 것 외엔 잠행을 이어왔습니다.
尹대통령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야권에선 특검을 추진하고 있지만, 잇따른 정상외교를 앞두고 배우자 역할을 계속 외면할 순 없다는 판단 때문인 걸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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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건희 여사가 다섯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방한한 캄보디아 정상의 배우자를 맞이하고, 공식오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수사를 받을 땐 받더라도, 대통령 배우자 역할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부인을 맞이한 뒤 환담을 나누고, 윤석열 대통령과 배웅도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