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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추미애 말고 우원식…모두의 예상을 깬 '국회의장' 후보 선출, 향후 파장은?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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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실제 선출은 국회 본회의 표결 거쳐야 하기에 후보라고 하나 사실상 의장 확정) 애초 대부분 선출될 것이라 예상했던 추미애 당선인이 탈락하는 '대반전'이 벌어진 겁니다. '강경매파'로 불렸던 추 당선인이 아니라 비교적 온건 성향인 우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게 되면서 여야 협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5월 16일, 국회에서 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당선인 총회가 열렸습니다. 국회의장 후보로는 6선 추미애 당선인, 5선 우원식 의원이 나섰고,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인 민홍철, 남인순, 이학영 의원 3명이 등록했습니다. 6선 조정식, 5선 정성호 의원도 경선에 참여했다가 지난 12일 나란히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추미애-우원식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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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반전' 그 자체였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재적 과반을 득표하면서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습니다. 부의장 후보는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라, 각 당이 후보를 추천하면 6월 5일 예정된 22대 국회의 첫 본회의에서 확정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이면 가결이기에, 우원식 후보의 전반기 국회의장 선임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발표 전까지만 해도 추미애 당선인의 선출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에 따라 '추미애 대세론'이 말 그대로 대세인 상황이었고 경쟁자였던 조정식 의원은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 12일 사퇴했습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같은날 사퇴했기에 '추미애 의장'으로 굳어진 듯 보였습니다.

예상 밖의 결과에 참석자들도 놀랐습니다. 민주당 당선인 총회장은 한순간 얼어붙은 듯 적막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우원식 의원의 당선 소감 발표를 전후해 짧게 박수만 두 차례 나왔습니다.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했던 권리당원들은 당원 게시판에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무시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사기당했다", "아무런 조치 없으면 조국혁신당으로 가겠다", "우원식 지지한 수박들 나가라", "당심 배반" 등 항의성 글을 쏟아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께 미안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투표 결과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선자들이 판단한 것이니 이 결과가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어떤 후보든 국민의 뜻에 맞게 의장 역할을 아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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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우원식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명심' 논란이 많았는데 내부엔 없었다"면서 "저는 이변이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며 "여야 간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며 "국회를 구성한 국민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해 나가는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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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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