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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민주항쟁 정신, 헌법전문에 명기해야”…국회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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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수록과 민주주의의 길’ 토론회의 발제자와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해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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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언론계 등 각계 인사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 추모 주간을 맞아 토론회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경제정책위원회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과 민주주의의 길’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재홍 80해직언론인협의회(해언협) 공동대표(17대 국회의원)는 “10·26 후 국가권력의 공백 상태에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새로운 통치권을 선택해야 했으나 그것을 내란집단이 찬탈해 국민주권이 파괴된 상황이었다”며 “비상계엄 철폐를 요구하며 항거한 5·18민주항쟁은 그런 국민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무자비한 진압군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은 투쟁이었다”고 말했다. 해언협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언론인 모임이다.

그는 “민주 헌정을 수호하기 위한 불굴의 실천 행동이 바로 5·18민주항쟁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수호라는 3·1운동과 4·19혁명의 연장선상에 있는 5·18민주항쟁을 헌법전문에 명기함으로써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국가공동체의 기본가치를 전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현 민주당 청년경제정책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헌법에 새겨 국민주권과 헌법정신의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며 “5·18은 지금까지 이념화, 정쟁화로 얼룩져 청년세대로 대물림되면서 혐오와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서 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으며 오직 민주주의의 전진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해언협 등 언론계, 소설 『범도』의 방현석 작가와 『전두환의 마지막 33년』의 정아은 작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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