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순매수…개인은 8200억원 순매도
“금리 인하 기대에 외인 자금 유입이 지수 상승”
보험업 5%대 상승…삼성화재 9%·DB손보 8%대↑
시총 상위종목도 강세…SK하이닉스 ‘52주 최고가’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48포인트(0.79%) 오른 2751.8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3.46까지 치솟았으나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539억원, 600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827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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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반도체 종목의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경계 감속 순환매가 이뤄졌으나 우려가 불식되면서 자금이 유입됐고, 반도체와 밸류업 종목의 동반 상승에 지수가 상승했다”며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예상치 부합과 가이던스 상향이 반도체 업종과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71%, 0.96%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52%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이 5.10% 오르고 있는 상황에 금융, 기계 업종이 각각 1.66%, 1.58% 오름세다. 다만, 운수창고와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2.75%, 0.40%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6600원(3.56%) 오른 19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00원(0.13%) 상승한 78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20%, 0.18% 오름세다.
여기에 보험 관련 종목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000810)가 전 거래일 대비 3만1500원(9.36%) 오른 36만8000원, 같은 기간 DB손해보험(005830)이 8900원(8.55%) 상승한 1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0.91%) 내린 3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변동 없이 7만8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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