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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정의의 해병대 국토종주 행군 및 채 해병 진상규명 특검 요구 집회에서 발언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16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의 정치적 소신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시 소신에 따라 찬성 표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안 의원께 감사하다"며 "여당 내 용기 있는 의원들이 더 많았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그때는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에 변함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 소신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간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 시 찬성투표를 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때 서울 노원병에서 소속 정당을 달리해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악연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안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가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 대표에 대한 제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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