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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中 국빈 방문' 푸틴, 베이징 도착...오늘 시진핑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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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간 비공식 대화…가장 중요한 현안 다룰 듯"

크렘린 궁 "우크라이나 문제 주로 논의"

"경제 현안 포괄한 대미 공동전선 부각할 듯"

내일 하얼빈공대 방문 예정…미국 제재 대상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새벽 베이징에 도착해 이틀에 걸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예정인데, 미국을 겨냥한 공동 전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투권 기자!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한 지 3시간쯤 지난 것 같네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방중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지금 CCTV 등에 제공한 도착 당시 영상을 보고 계신대요,

푸틴 대통령으로선 지난 7일 공식 취임하면서 집권 5기를 시작한 뒤 첫 번째 해외 일정입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역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만남인데요,

크렘린 궁은 구체적 시각은 언급하지 않고, 오늘 늦은 시각 두 정상이 비공식회담을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 참석한 뒤, 함께 공원을 산책하고 차를 마시며 45분간 비공식 대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렘린 궁은 외교 협력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오늘 열리는 비공식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데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는데요,

이번 회담을 통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등에 이른바 '관세 폭탄'을 부과한 뒤 이뤄지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경제 현안까지 포괄하는 대미 공동 전선을 한층 부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서 내일은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 열리는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중국의 '7대 군사대학'의 하나인 하얼빈공대를 방문할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2020년 미사일 개발에 미국 기술을 이용하려 했다는 이유로 하얼빈공대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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