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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해 유로존 인플레 전망 2.7→2.5%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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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불확실성' 경제성장률 전망은 0.8% 유지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EU 집행위원
(브뤼셀 AFP=연합뉴스) 파올로 젠틸로니 EU 집행위원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4 춘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2024.5.15 photo@yna.co.kr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15일(현지시간)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약 석 달 만에 하향 조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24 춘계 경제전망'을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이전 전망치인 2.7%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물가상승률 5.4%와 비교해서는 절반 이상 상승 폭이 축소된 수준이다.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2.1%까지 내려가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집행위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은 주로 비(非)에너지 상품, 식료품 부문이 이끄는 반면 에너지 물가는 상승, 서비스 물가 상승은 임금 압박 완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로, 석 달 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도 GDP 성장률 전망은 1.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험난한 2023년을 겪은 뒤 고비를 넘겼다"며 일단은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멀지 않은 곳에서 두 개의 전쟁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오늘 전망치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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