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사일 전력 인태지역 미군·동맹군에 심각한 위협”
남중국해 中 인공섬 7개 실태도 다뤄
주한 미7공군 예하 제8전투비행단 부대원이 2일 진행된 기지 방어 및 대비태세 훈련을 위한 사전 정보 브리핑에서 중국의 역내 미사일 위협 실태를 설명하고 있다. 대형 스크린에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전북 군산기지가 중국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사정권에 포함돼있다고 표시돼 있다. 미 7공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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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공군은 최근 홈페이지에 2일 전북 군산기지의 제8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된 훈련 브리핑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6~10일 기지 방호 및 대비태세 훈련에 앞서 진행한 한반도와 역내 군사 동향 관련 부대 자체 정보 브리핑을 소개한 것이다.
사진에는 정보병과 부대원이 대형 스크린에 ‘중국의 역내 미사일 위협’이란 제목으로 중국의 주요 탄도미사일의 사정권과 순항미사일 종류 등을 지휘관에게 브리핑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크린 하단에는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순항,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등 중국의 다양하고 많은 미사일 전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과 동맹군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썼다.
주한 미7공군 예하 제8전투비행단 부대원이 2일 진행된 기지 방어 및 대비태세 훈련을 위한 사전 정보 브리핑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 일방적으로 건설한 인공섬 7개의 실태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미 7공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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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군산기지와 주일미군의 미사와 기지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은 괌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표시했다. 브리핑 장면에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일방적으로 설정한 구단선(九段線) 안에 콘크리트 등으로 매립해 지은 7개 인공섬의 위치와 사진도 담겼다.
미 7공군은 구체적인 브리핑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훈련 기간 정보요원들은 지휘관에게 임무를 효과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상황 정보와 훈련 시나리오를 업데이트해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제8전투비행단 정보장교는 “우리는 훈련 시나리오를 가능한 한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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