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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집값 바닥론 확산되자…중대형 아파트 신고가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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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멈추고, 집값 꿈틀…중대형 아파트 거래량 전분기 比 25% 증가
지난해 중대형 아파트 공급 42%↓…공급절벽에 따른 인기 지속 전망

헤럴드경제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힘을 얻으면서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최근 중대형 아파트 공급 감소와 함께 상승장 중대형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것을 비춰볼 때 옥석가리기에 나선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1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5주 연속 가격 하락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4주부터 이어온 19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치고 5주 연속 하락 없이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3월 4주부터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인천도 6주 연속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2021년 입주) 전용 84㎡는 올 4월, 14억 78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신고가 거래인 14억 6000만원(2023년 9월 거래)을 약 7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의 ‘DMC한강에일린의뜰’(2022년 입주)의 전용 106㎡도 같은달 14억 4000 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더샵프라임뷰20블록’(2022년 입주) 전용 84㎡도 4월, 9억 7500만원에 신고가 계약이 채결됐다.

중대형 중심의 거래량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현재,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만 1938건으로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3만 4297건) 보다 약 22% 증가했다. 이중 전용 61㎡ 이상의 중대형의 경우 총 2만 4930건이 거래되며 이 기간 동안 25% 증가, 전체 거래량을 웃돌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중대형 거래가 자치하는 비율도 58%로 전체 매매거래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시장 침체 영향으로 공급도 크게 감소해 앞으로 더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은 14만 4026가구로 전년(24만 6761가구) 대비 42% 감소했다.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오던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극심한 부동산 시장 침체 및 분양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공급이 대폭 감소한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과거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는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인식이 높아 지역 내 부자 아파트로 여겨졌다”며 “1~3인가구 등 가족 구성원 수는 줄어들었어도 넓은 집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고, 집값 가격 상승률도 중대형 위주로 두드러지는 경향이 강했던 만큼 중대형에 대한 인기는 여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중대형으로 이뤄진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GS건설이 15일(수)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의 ‘이천자이 더레브’는 100% 중대형으로 이뤄진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이천시 세번째 자이 브랜드다. 특히 전용 84㎡ 초과의 대형도 전체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천에서 대형아파트의 희소성은 높다. 부동산R114자료를 보면 이천에서 최근 10년(14~23년)간 이천에서 공급된 전용 84㎡ 초과의 대형은 241가구로 전체 공급물량(1만 4538가구)의 1.66%에 불과하다. 현재 입주해 있는 단지 역시 전용 84㎡ 초과의 대형은 전체 가구수의 6%(2593가구)에 지나지 않는다.

혁신평면도 적용된다.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세대 판상형 맞통풍 설계가 적용되고, 일부세대는 3면 개방형의 코너·판상형 설계로 우수한 채광성과 함께 넓은 실사용면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이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탕이 있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2개실이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독서실 등의 보육 및 교육시설도 조성된다. 이와함께 1층 없는 전체 동 필로티 설계로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

입지여건으로는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증축예정)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단지 순환산책로와 연결되는 약 1만 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도 단지 바로 북측으로 조성될 예정에 있어 공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이천시는 소득수준이 높아 중대형에 대한 니즈도 상당하지만 중대형 공급이 활발하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상황이다”며 “지난해 가을 선보였던 이천자이 더 리체도 중대형에 자이 브랜드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부각돼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단기간 완판을 보였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이천자이더 레브도 수요자들 사이에서 고급 단지의 이미지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자이 더 레브’는 이달 19일까지 오픈 5일 간 각종 가전제품과 백화점 상품권 등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오픈경품 EVENT’와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특별공급 및 1순위 청약 인증자에 한해 진행되는 ‘청약인증 EVENT’를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있으며, 20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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