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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드럼통 살인’ 용의자...캄보디아서 추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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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3명중 2명 검거
경찰“도주 1명 추격 계속”


매일경제

지난 11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A씨(34)의 시신이 발견됐다. [태국 까오솟 홈페이지 캡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인한 사건의 용의자 3명중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다른 1명은 국내 전북 정읍에서 검거됐으며 경찰은 남은 용의자 1명에 대한 추적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A(27)씨를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태국, 베트남 등에 파견된 경찰주재관과 함께 첩보를 수집한 뒤 지난 13일 오후 9시쯤 A씨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의 한 숙소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받은 적색수배서를 통해 14일 0시 10분께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 및 태국 경찰청과 용의자의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이며, 송환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이에 앞서 또 다른 공범인 20대 B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께 자신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에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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