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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라이프 트렌드&] 실시간 자동 혈당 측정…당뇨 관리, 새로운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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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당뇨 환자 편의 증진 위한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 출시

일체형으로 기존 모델 대비 60% 작아져

혈당 자동 측정한 뒤 스마트장치에 전송

환자 맞춤형 경고음 설정 등 솔루션 제공

중앙일보

휴온스가 지난 2월 차세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을 선보이며 당뇨 환자의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60% 작아지고 정확도는 향상돼 더욱 정확하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휴온스그룹 사옥. [사진 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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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이 강화되는 가운데 휴온스는 당뇨 환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나섰다. 휴온스는 지난 2월 편의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Dexcom G7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을 선보였다. 또 국내 최초로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을 출시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등 환자의 당뇨 관리기기 구입 부담 완화 및 접근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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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콤 G7은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한 뒤 호환되는 스마트장치로 전송해 손끝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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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콤 G7은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크기가 기존 모델 대비 60% 작아졌다. 시스템 가동 준비 시간도 30분으로 축소됐다. 정확도(MARD)는 크게 향상돼 더욱 정확한 혈당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한 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호환되는 스마트장치에 전송해 손끝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심각한 저혈당 사전 예측 경고 기능도 갖춰



이뿐 아니라 사용자 설정 가능 경고 기능이 있어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시 고혈당 저혈당 경고 알람을 보내준다. 또 20분 이내에 심각한 저혈당(55mg/dL 이하)이 예측될 때에는 사전 예측 경고를 울려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그리고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덱스콤 G7은 수면·운동 등으로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보호자 등 최대 10명에게 실시간 혈당 수치를 공유할 수 있어 일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 농도뿐만 아니라 변동 추이와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환자 맞춤형 경고음 설정 ^간소화된 어플리케이션 ^낱개 포장 출시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당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당뇨환자들이 사용하는 당뇨 관리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정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말부터 소아 1형 당뇨 환자들이 사용하는 당뇨 관리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조기 시행키로 했다. 소아 1형 당뇨 환자들과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임신성 당뇨·성인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지원도 검토될 예정이다.



한국 1형 당뇨병 환우회에 연속혈당측정기 기증



휴온스는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덱스콤 G6의 트랜스미터를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또 충남 태안에서 1형 당뇨를 앓던 아이와 부모 등 일가족이 치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한국 1형 당뇨병 환우회에 6000개의 연속혈당측정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덱스콤 G7 출시와 함께 정부의 새로운 건강보험 정책으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가 더욱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뇨병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덱스콤 G7과 정부의 신 건강보험 정책이 시너지를 일으켜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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