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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안산시, 초지역세권 랜드마크·사동 89블록 명품 주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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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bigmanjyp@nate.com)]
경기 안산시가 광역환승역세권이 될 초지역세권에 대규모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사동 89블록(BL) 일대에 약 9000세대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2조7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13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10년 비전 선포와 함께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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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이 13일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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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인구감소, 재정자립도 하락 등 시의 위기를 진단함과 동시에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도 6철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녹지율 보유 등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이어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지만 더 나은 미래 안산을 위해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때"라며 "안산의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이라고 선포했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쇼핑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고밀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같은 형태로 개발에 착수해, 개통에 따른 재정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특히 대규모 랜드마크가 들어설 초지역세권에는 광역환승역세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동주택 1700세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며, 상업시설로 쇼핑·업무를 위한 비즈니스·숙박 등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수원의 광교, 성남의 분당, 화성의 동탄 사례를 들며 이제 안산도 이에 뒤지지 않는 명품 주거단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택중심 민간개발사업으로 변경 추진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에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신안산선 노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위기에서 탈피해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보이고,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이자, 꿈이 실현되는 기회의 도시로 안산이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진영 기자(bigmanjyp@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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