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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한국 산업 기술, 미국의 88% 수준…중국보다는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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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술국 대비 한국의 기술 수준 및 기술격차 기간 (사진=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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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산업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인 미국의 88% 수준이며, 이런 기술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0.9년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발간한 '2023년 산업기술 수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산업기술 수준은 미국의 88.0%, 기술 격차는 0.9년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대기업·공학회 등의 전문가 2,722명을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5개국(미국, 유럽연합, 일본, 한국, 중국)의 기술 수준과 기술 격차 등을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EU의 산업기술 수준은 미국의 93.7%(기술격차 0.39년), 일본은 92.9%(0.43년), 중국은 83.0%(1.2년)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지난 2021년(86.9%) 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최고 기술국과의 기술격차는 같은 기간 0.8년에서 0.9년으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대 산업 기술 분야별로 보면 한국은 미래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차세대항공(미국의 74.6%)과 3D 프린팅 기술(78.1%) 분야는 조사 대상국 중 기술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을 제외한 대다수의 산업기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 수준을 보였으며, 유럽은 첨단 제조공정·장비,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일본은 세라믹, 탄소 소재, 뿌리기술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국제·국내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이 제시됐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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