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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지역 창업·벤처기업 뿌리내리도록…지방 VC·AC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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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지역 VC·AC 펀드 결성부터 실적·경력쌓기까지 지원 강화

모태펀드 지역계정, 2026년 1조 원까지 규모 확대 계획

노컷뉴스

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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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에 있는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를 2026년까지 1조 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의 벤처·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정부는 13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의 창업생태계 자생력이 수도권과 큰 격차가 있어 지역에서 창업해도 이들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지원 서비스가 부족한 탓에 수도권-지역 간의 불균형 성장을 부른다고 보고,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화방안을 살펴보면 우선 지역에 있는 투자·보육 전문기업이 펀드를 결성하기 쉽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할 때 지자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을 30%에서 49%까지 확대한다.

또 지역의 투자·보육 전문기업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에 특별보증을 신청할 경우 평가 및 보증을 우대한다.

또 투자금을 회수한 보육 전문기업이 다시 초기 창업기업들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올해 100억 원 규모에 그쳤던 지역 AC(액셀러레이터) 세컨더리 펀드 출자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에 있는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실적경력쌓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모태펀드를 위탁할 운용사를 선정할 때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대한 평가 가점을 확대한다.

또 지자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할 때 지역의 투자·보육 전문기업부터 우선 위탁 운용하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지표에도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관련 항목을 신설하도록 추진한다.

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보육 업종을 병행하고 싶어하는 창업기업에게 전문 교육과 모의 투자·보육서비스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심사역 등 전문인력이 지방에 정주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씨앗융자 등을 통해 민간 업무복합시설(업무·창업시설과 주택이 복합된 시설) 건설도 적극 지원하고, 현재 한국표준산업분류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성장지원 서비스업 현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성장지원 서비스업 특수분류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도 확대한다. 정부는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도 올해 1천억 원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 원 이상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지원기관 간 협업을 통해 권역별로 대규모 정기 '피칭데이'를 개최하고, 지역에서 창업 초기에 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때 중점투자지역에 있는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하는 경우에 대한 가점을 신설해 지역 금융기관의 벤처·창업기업 지원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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