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에 대항 개방형 운영”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 게임 부문인 엑스박스의 세라 본드 사장은 전날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웹 브라우저 기반의 스토어 출시 예정 사실을 밝혔다. 본드 사장은 “게임 스토어가 앱이 아닌 웹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폐쇄적인 앱 스토어와 달리 인터넷이 되는 모든 기기, 모든 국가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과 구글은 자신들의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하면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또 개발자들에게 약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앱 게임 스토어가 폐쇄적이라고 지적받는 이유다.
웹 브라우저 기반의 이 스토어는 ‘캔디 크러시 사가’ 등 MS 자체 게임용으로 우선 출시된다.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MS는 이후 다른 게임 개발사에도 스토어를 개방할 방침이다. 개방성을 내세워 애플과 구글에 대항하는 스토어를 만들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MS는 웹 기반 게임 스토어 출시를 통해 콘솔, 컴퓨터,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