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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오세훈 "상암 일대 유휴·녹지 공간 충분"…상암 재창조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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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야스 섬 시설을 둘러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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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에미리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부다비 '야스 섬'을 방문한 뒤 상암 일대를 시민행복 여가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아부다비 '야스 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능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종합계획' 관련 구상을 공개했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야스 섬은 아부다비 북측에 위치한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야스 마리나 서킷, 야스 워터월드 등 인기 시설이 들어선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조성된 곳이다.

수변에 있는 척박한 땅을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변모시켰다는 점에서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상암 일대 지역과 흡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오 시장은 야스 섬 개발사인 Miral Asset Management 측을 통해 실내외 레저와 놀이, 판매, 주거시설 등으로 조성된 야스 섬의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암 일대에 적용할 만한 요소들을 유심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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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 섬 개발사례를 청취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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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에는 유휴부지가 많지 않은데 상암 DMC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까지 이어지는 유휴공간과 녹지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최적의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가 밝힌 '상암 재창조 구상'에 따르면, 경의선과 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와 도로, 녹지 등은 재배치를 통해 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공간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상암 일대를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가득 찬 지역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마포문화비축기지를 내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 문화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비하는 오픈마켓으로 활성화 해 대관람차와 연계된 상암 일대의 핵심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와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로 도입해 DMC의 역할과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며, 철도와 강변북로 입체화를 고려해 신규 가용지에 대한 선제적 활용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공항철도 외에도 집라인과 모노레일, 곤돌라, 특화버스 등 지역 내부에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관련해 "현재는 각각의 공간으로 운영 중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연결하는 방안도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출장 중 확인한 해외 우수사례와 국내 도시 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참고하고 적용해, 서울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활력있는 매력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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