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조 CEO는 일주일간 미국 서부에서 AI 인재 확보, 기업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 등 일정을 소화한다. 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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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사장)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쿠퍼티노에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을 비롯해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김원범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부사장) 등 임원들이 대거 출동했다. LG전자는 실리콘밸리 지역을 포함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에 위치한 빅테크·스타트업에서 인공지능(AI) 분야에 근무 중인 경력자와 북미 지역 유수 대학 박사 연구자 50여 명을 초청했다.
조 사장은 콘퍼런스 개최 전에 실리콘밸리 특파원단과 만나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 100만달러도 가능하다. 나(CEO)보다 연봉 높은 직원도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인재들이 LG전자로 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업무의 가능성을 보고, 괜찮은 프로젝트는 내가 (LG전자에) 가서 해보겠다는 인재들이 있을 것"이라며 "LG전자는 깔려 있는 기기가 많아 AI를 실물에서 구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인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달 14~16일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CEO 서밋'에 참석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를 만난다.
조 사장은 기업설명회(IR)도 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LG전자도 AI 수혜주이고 AI 시대가 열리면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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