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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청약통장 절반은 ‘국민주택규모’ 84㎡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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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청약 1순위 청약통장 49.9% ‘전용 84㎡’

인더뉴스

서울 도심 전경. 사진ㅣ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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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국 분양 시장에서 국민주택규모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의 인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 정보분석 업체인 포애드원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 총 19만515개 중 전용 84㎡에 전체의 49.9%에 달하는 9만50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년간 84㎡ 타입에 접수된 비율인 43.2% 대비 약 6.7% 상승한 수치입니다.

전용 84㎡ 타입은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특화설계로 주거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대형 평형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춰 풍부한 수요층을 거느리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동일 단지 내에서도 전용 84㎡의 경쟁률은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타입은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136.57대 1의 경쟁률을 올렸으며, 전용 112㎡ 타입은 2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 분양한 인천 서구 일원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84㎡A 타입은 85.05대 1로 단지 타입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가격 오름세를 보이는 단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단지 '헬리오시티'의 전용 84.98㎡은 이달 4일 21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전년 동월 거래액인 18억6000만원과 비교했을 경우 거래액이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소규모 가족 증가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환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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