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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데이터센터 관심 고조…"그래픽처리장치 수요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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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H100' 장착

연합뉴스

AI 데이터센터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가동 중인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최근 그래픽 처리장치(GPU)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기관들에 단비를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첨단 3지구에 있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총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로 구축돼 지난해 11월 15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에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심층 학습)·분석·활용을 지원할 수 하는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

특히 전체 가속기의 3분의 2를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으로 구성했다.

H100을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 최초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챗 GPT 등 생성형 AI가 큰 인기를 끌면서 GPU 수요는 크게 늘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기 위한 경쟁률은 현재 2대 1 수준이지만,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관련 기업의 수요는 늘어나지만, 기업이나 연구기관들의 GPU 자원 수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오는 7월부터 H100으로만 구성된 20페타플롭스(PF) 규모 초고성능 컴퓨팅 지원(HPC) 서비스체계를 갖춰 초거대 AI 맞춤형 대형 과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AI 기업들이 광주에서 최신 GPU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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