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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윤성호 '뉴진스님' 디제잉, 불교계 뿔났다…국내vs말레이 반응 '시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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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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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승려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고있는 개그맨 윤성호를 향해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며 논란이다.

최근 윤성호는 불교 교리를 EDM 음악과 접목시켜 클럽과 행사장 등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뉴진스님' 부캐릭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보여준 EDM 공연 또한 큰 화제를 모았고, 3일 말레이시아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오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 더불어 28일 대만 타이중에서 첫 해외공연을 펼칠 활약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1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말레이시아의 비판이 거셌다. 해당 국가에서 불교계 불만과 함께 "입국을 막아달라"는 요구까지 나온 상황.

10일 더스타 등 현지 매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윤성호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클럽에서 승려복을 입고 공연하는 모습에 현지 불교계와 정치관 등에서 비판여론이 이어졌다.

결국 21일 공연은 취소결정을 내렸다. 해당 클럽 측은 신중한 고민 끝에 사회적 화합을 위해 공연을 취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 결정은 고객과 지역 사회의 안녕과 이익을 염두에 두고 내려졌다"고 전했다. 뉴진스님 공연이 불교적 삶의 방식을 해치고 무례를 범했다는 지적. 21일 공연은 취소됐으나, 이날 말라카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초청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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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 불교계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며, 상반된 반응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전날 "스님들이 너무 엄숙하고 경건하고 무겁다고 보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젊은이들에게 다가가서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는 그러한 첨병 역할"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하며 대중들도 함께 즐기고 있는 것. 이에 12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관련 행사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을 연다. '부처핸섬' 등 불교적인 요소와 신나는 음악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성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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