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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尹 지지율 24%…역대 대통령 취임 2년 꼴찌 [갤럽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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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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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에 머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24%로 직전 조사(4월 넷째주) 수치와 동일하다. 부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7%로 가장 높았고, 60대(38%), 50대(1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57%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93%가 부정평가했다.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이유 1위는 '모름/응답거절(32%)', 2위는 '외교(11%), 2위는 '의대정원확대(7%)'가 꼽혔다.

부정평가한 이유 1위는 '경제/민생/물가(19%)', 2위는 '소통미흡(15%)', 3위는 '모름/응답거절(14%)'이었다.

이날 집계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제6공화국 출범 후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차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윤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들 중 취임 2년차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2월 조사에서 28%를 기록했다.

이 밖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37%(1995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49%(2000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33%(2005년 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은 44%(2010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33%(2015년 2월 4주 차), 문재인 전 대통령 47%(2019년 5월 2주 차)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5%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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