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오늘 '전국 동시다발' 휴진…의료공백 우려

의대교수들, 오늘 '전국 동시다발' 휴진…의료공백 우려

[앵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오늘(10일) 동시다발 휴진에 돌입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최대 규모의 휴진인데, 의료 현장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석달째 이어진 의정갈등으로 체력적 한계를 호소 해 온 의대교수들이 동시다발 휴진에 나섭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19개 의대, 51개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여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1회 개별 휴진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휴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별 휴진 당시 갑작스런 예약 변경 등의 어려움으로 의대 교수들의 참여율이 낮았지만, 전국적 규모로 휴진이 이뤄지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을 강행할 경우 '1주일 집단 휴진'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창민/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지난 3일)> "(휴진을 멈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원을 (증원하는) 진행 절차를 중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오랜 기간 정체돼 온 의료개혁의 왜곡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며 완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의정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가 외국 의사의 국내 진료까지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의정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대학병원 #휴진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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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 오늘 '전국 동시다발' 휴진…의료공백 우려

[앵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오늘(10일) 동시다발 휴진에 돌입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최대 규모의 휴진인데, 의료 현장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석달째 이어진 의정갈등으로 체력적 한계를 호소 해 온 의대교수들이 동시다발 휴진에 나섭니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19개 의대, 51개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여합니다.